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커피 - 루왁 커피
인도네시아에서 서식하고 있는 사향고향이.
인도네시아 말로는 루왁이라고 부릅니다.
루왁(사향고향이)은 잡식성 동물입니다. 주로 먹는 것이 개구리, 나무 열매 등을 먹고 생활합니다.
그리고 커피 열매를 따먹기도 합니다.
그런데 루왁은 커피 열매(커피 콩)를 잘 소화하지 못합니다.
그래서 커피 콩이 변으로 나오게 됩니다.
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루왁이 배변한 커피 콩을 잘 씻은 후 볶아서 커피로 만들어 마셨습니다.
이 커피가 맛있다는 것이 소문이 나서 다른 나라로 비싼 값에 수출되기 시작하였습니다.
비싼 값에 루왁커피를 팔 수 있게 되자
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루왁을 잡아 우리에 가두고, 커피 콩만 주고 먹게 하였습니다.
그러니 루왁은 커피 똥만 싸게 되었습니다. 활동하기를 좋아하는 우리에 갖혀 있어 많은
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.
또 커피 콩만 먹으니 영양실조에 걸리고 커피 카페인에 중독되어
나중에는 변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.
그러면 사람들은 루왁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냅니다.
하지만 망가진 몸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봤자 거의 대부분 죽는다고 합니다.
커피를 얻기 위해 루왁을 학대하고 있는 것입니다.
루왁 커피를 먹어보지 못했지만 이 이야기를 읽어보니
루왁 커피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.
인간의 탐욕으로 커피 콩 똥을 싸야만 하는 루왁이 참 불쌍합니다.
아무리 말을 못하는 동물이지만 얼마나 인간에게 말을 하고 싶을까요?
"나 좀 여기서 꺼내줘. 맛없는 커피콩만 먹기 싫어. 나는 숲 속을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싶어...."
소, 돼지, 닭 등은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한번에 도살을 당하지만,
사향고양이 같은 동물은 커피를 먹고 똥으로 커피를 만들다가 평생 고통을 받다가 죽는군요.
인간의 이기심이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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