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시군이 옛날 지명으로 조치원입니다.
지금은 세종시로 바뀌어 예전보다 훨씬 도시화가 된 곳입니다.
저는 해마다 여름이면 이곳에 가서 조치원 복숭아를 한 박스씩 사서 먹었습니다.
왜냐하면 집사람이 복숭아를 너무 좋아해서 서너번 조치원 갔다 온 것 같습니다.
그런 복숭아가 여러 가지로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하니 오늘도 한 박스 사러 갔다 오려고 합니다.
제가 단골로 가는 가게의 복숭아가 싸고 맛도 좋더라구요.
해마다 가니 덤으로 주는 것도 많아서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.
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비타민이 풍부하여 여름 과일의 황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.
불로장생의 과일로 열 가지 오래 사는 동식물을 그린 십장생도에서도 복숭아가 그려졌습니다.
수분, 비타민, 미네랄을 보충해주고 혈액순환 개선,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기능도 강화시켜주는
아주 효능이 좋은 여름과일입니다.
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도 복숭아는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귀한 약재라고 서술하였습니다.
복숭아의 종류로는 털이 있으면 털복숭아, 없으면 천도복숭아로 구분하고
색깔에 따라서는 황도와 백도로 나눕니다.
복숭아에 들어있는 아스파르트산: 피로물질 분해, 염증 억제 황도 복숭아: 만성피로에 효과가 좋다.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당뇨환자에게 좋다. 구워 먹으면 영양소가 더 많다. 천도 복숭아: 여름철 더위로 간의 피로물질이 쌓이는데 이걸 해독해 준다. 만성피로 해결. 복숭아 중에서 아스파르트산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이 천도복숭아. 간 건강에 좋은 천도복숭아. 말려 먹으면 영양소가 더 많다. 개복숭아: 호흡기 염증에 탁월, 피로해소, 면역력 증가.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더 좋다. |
저는 털복숭아 중에서도 딱딱한 복숭아를 주로 삽니다.
하지만 제때 먹지 않으면 곰팡이가 끼기도 하고 과일이 상합니다.
복숭아는 가급적 구입하고 빨리 먹어야 하는 과일인 것 같습니다.
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 냉장고에 넣기도 하는데 오래 보관하면 복숭아 단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.
다시 꺼내 먹을 때에는 8~10도 일 때 단맛이 최고이므로 먹기 한 시간 전에 꺼내 놓은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.
농약 걱정에 껍질을 까서 드시는 경우도 있는데 가급적 잘 씻은 후 껍질째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.
왜냐하면 사과와 마찬가지로 복숭아에도 껍질에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.
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제철과일도 많이 먹고,
복숭아도 많이 먹어 면역력을 키우고 영양소도 보충해야겠습니다.
건강한 여름 보냅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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