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무라입깃해파리 떼 해운대 출몰
- 건강이야기
- 2019. 8. 26. 00:25
노무라입깃해파리 떼 해운대 출몰
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맹독성 해파리떼가 출몰하여 피서객들이 대피했다. 노무라입깃해파리로 해류를 타고 해운대 백사장 인근까지 흘러온 것으로 예상된다. 수상구조대원들은 피서객을 바닷물에서 나오라고 한 후 뜰채로 7마리를 수거했다.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인 사람은 없어 다행이다. 그럼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얼마나 독성이 강할까? 노무라입깃해파리 독성 시험을 통해 그 결과를 알아보자.
노무라입깃해파리란?
약 4,000여개의 촉수를 가지고 있는데 이 촉수에 강한 독을 가지고 있다. 촉수에 쏘이면 불에 덴것처럼 통증이 있고, 채찍으로 얻어 맞은 것처럼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오른다. 아열대성 해파리로 주로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발견된다.
노무라입깃해파리의 독성 시험
노무라입깃해파리를 건조한 후 가루로 만들어 추출한다. 추출된 것을 정상인 실험용 쥐에게 투여한다. 그러면 수 분이 지나지 않아 무기력해지고 행동이 둔화된다. 호흡과 맥박이 감소되다가 결국 30분이 지나자 죽게 된다.
세포에 투여하면 세포의 형태가 심각하게 변형된다. 그러므로 사람이 쏘였을 때 잘못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.
해파리 쏘임 예방법
-해수욕장의 해파리 출현 예보가 있는지 확인한다.
-거품이 있는 곳, 물의 흐름이 느린 곳에 해파리 떼가 있을 수 있다. 이런 곳에서의 해수욕을 금한다.
-죽은 해파리도 위험하다. 독성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맨손으로 절대 만지지 않는다.
-바다에서 해파리를 봤다면 슬며시 물 밖으로 나온다.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오히려 해파리가 공격할 수 있다. 그리고 안전요원에게 알려 다른 사람이 쏘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.
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
-어떤 종류의 해파리에 쏘였는지 잘 알지 못하므로, 수돗물이나 생수로 씻어서는 안된다.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상처를 닦아준다. 수돗물 등으로 닦으면 자포를 터뜨려서 독성을 배출하기 때문에 위험하다.
-핀셋,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에 쏘인 해파리의 촉수를 제거한다. 맨손으로 제거하면 안 된다.
-해파리 독소는 열에 취약하므로 따뜻한 물에 담그면 도움이 될 수 있다.
-응 급처치만 잘해도 대부분 회복이 잘 되나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.
아나필락시스: 벌이나 해파리 등에 쏘여 외부 물질에 의해 급격하게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. 즉각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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