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다낭에 감금된 한국 관광객과 교민들
- 일상 이야기
- 2020. 2. 26. 00:27
코로나19로 다낭에 감금된 한국 관광객과 교민들
살다살다 이런 경우도 다 있구나!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베트남 다낭에 관광온 사람과 교민들 20명이 다낭의 한 병원에서 격리되었다. 아니 밖에서 자물쇠로 잠가 놓아 다른 병실로 이동을 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상태이다.
이들은 지난 24일 대구를 출발하여 다낭에 도착하였지만 베트남 보건당국은 코로나 19의 확산방지를 위해 병원으로 격리시켰다. 이 과정에서 여권까지 압수당했다고 한다.
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베트남의 처신
베트남 당국의 처신은 백번 이해가 간다. 강력한 조치로 코로나19를 막으려는 것은 잘하는 것이다. 하지만 사전에 베트남 당국이 사전 통보를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. 여행의 부푼 꿈을 안고 도착했는데, 관광은 커녕 감금당해야 하니 화가 많이 날 것이다. 아무런 증상조차 없는 사람까지도 14일간 감금 상태로 있어야 한다니 얼마나 깝깝할 상황일까 짐작이 간다.
반면에 이 시국에 베트남 여행을 가야 했을까? 현재는 자가격리를 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. 그것도 대구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인데 당연히 다른 나라에서 입국 금지를 시킬 수도 있는 문제였는데 좀더 확인한 이후에 떠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.
다낭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려던 우리 국민들이 병원에서 감금된 상태로 열악한 시설아래 버티고 있다고 한다. 아침에 빵 몇 조각으로 때우고, 씻지도 못하고 있어 오히려 병에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.
우리 국민을 보호해줘야 하는 대사관
어쨌든 한국 사람이 타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, 대사관이나 영사관 직원들은 사태를 원만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. 감금된 병원 시설보다는 좀더 쾌적한 곳으로 옮겨 우리 국민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.
베트남의 처신은 백번 이해가 간다. 하지만 그래도 경기도 다낭시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참 슬픈 현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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